[장능포 PLACE] 장승포 겨울나기 - 뜨끈하고 든든한 '장수돼지국밥'

어촌앵커조직
2024-12-09
조회수 31

장능포 PLACE

장승포 겨울나기 - 뜨끈하고 든든한 국밥(a.k.a. 뜨든국)

[장수돼지국밥]



불쑥 찾아온 겨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밤낮으로 추웠다가 낮에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햇빛을 비추는

겨울의 변덕에 괜히 속이 허전해지는 것 같기도 한데요.


이럴 땐 뜨든국(뜨끈하고 든든한 국밥) 한 뚝배기 어떠세요?


오전 10:00 ~ 재료 소진시까지

매주 수요일 휴무



장승포 신부시장 상가에 위치한 [장수돼지국밥]은

점심 시간에 인기가 참 많은 곳인데요.


불쑥 추워진 날씨에 웅크린 몸을 이끌고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장수국밥부터 홍초매운국밥까지

모든 국밥 메뉴는 9,000원입니다.


욕심과 궁금증이 많아서 늘 선택이 힘이 든 저는

이 날, 2인 이상 오지 않으면 못 먹는다는

수육백반을 주문했습니다.

(나머지는 혼자 와서 도장깨기를 할 요량으로)





밑반찬부터 메인 메뉴까지 오래지 않아 등장했습니다.

수육백반이란 걸 몇번 먹어봤습니다만

이곳 장수돼지국밥은 특별한 수육을 내어주시더군요!


제가 먹어왔던 수육백반은 무엇이었단 말입니까.

삶은 고기뿐만이 아니라 양념장이 풀린 자작한 육수에

다진 마늘과 김치, 순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릇에 담겨온 수육은

함께 온 재료 모두 조합해서 먹으면 됩니다.

다진 마늘과 수육, 팽이버섯과 부추, 김치

거기에 흰 쌀밥까지?!?!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없.없. 조합 그 자체입니다.




함께 내어주시는 국물은 다른 국밥들의 베이스일 텐데요.

국밥이 크게 진한 국밥과 맑은 국밥으로 나뉜다면

후자에 속하는 맑은 국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맑은 국밥을 선호하는 터라

호호 불어가며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수육과 다른 조합이 충분히 간을 커버하기 때문에

국물은 심심하게 먹는 게 좋더라고요!




야무지게 쌈을 싸먹는 선택지도 존재합니다.

왜 평일 낮인 걸까요...

어째서 반주를 함께할 수 없는 걸까요...





2명 이상 방문하셨다면 무조건 수육백반입니다.

국밥+수육+순대+쌈+여러 가지 조합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수육백반 드시고, 추운 겨울 뜨끈해지세요!






깔끔한 인테리어에, 친절함 그리고 맛과 양이 있는데 무얼 망설이겠습니까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고요, 쉬는 날에는 와서 반주도 함께해볼 생각입니다.

계산하고 나가실 때 자판기 커피도 잊지 마시고요!





추운 날씨, 뜨끈해지고 싶으시다면?

허전한 속, 든든해지고 싶으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장수돼지국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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