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능포 PLACE] 뒷골목 숨겨진 맛집, 명동칼국수

어촌앵커조직
2024-11-20
조회수 22




장능포 PLACE

뒷골목 숨겨진 맛집,

명동칼국수



찬바람 부는 계절,

가을은 아주 잠깐, 이제 아침·저녁이면

겨울인가 싶을 정도의 날씨가 되었어요.


지금 이맘때 쯤이면 화려한 식당보다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가 주는

따뜻함이 떠오릅니다.


이번 장능포 PLACE에서는

시장 뒷골목에 자리하여 소박한 분위기에서

식도락을 즐기기 좋은 숨은 동네 맛집,

'명동칼국수'를 소개해드릴게요. :)




화-일

11:00 - 17:00


매주 일요일 휴무



명동칼국수는 능포동 옥수시장,

그 뒷골목에 있습니다. 


근처에서 장을 보고

허기질 때쯤 찾기 좋은 위치랍니다.


명동칼국수 전경



오밀조밀 다양한 상가 가운데

세월이 느껴지는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빨간 간판에 굵직한 글씨가 적힌

간판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명동칼국수 간판



화려한 수식어 없는 직설적인 간판과 입구



미닫이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가면

빛바랜 시계, 손님들을 위한 커피 등

따뜻함이 느껴지는 내부가 등장합니다.


명동칼국수 메뉴판



국수는 기본 6,000원부터

시작합니다.


팥 칼국수, 들깨칼국수도

궁금했지만 평소 잘 먹어본 적 없는

'황태칼국수(6,000원)'와 수제비를

골랐습니다.




황태칼국수(6,000원)


황태칼국수는 이름 그대로

황태가 들어가있습니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부드러워진 황태,

그리고 풍성하게 곁들여진 애호박과 버섯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드실 수 있어요.



+)

메뉴를 주문하면 직접 담그신 깍두기,

겉절이가 함께 나옵니다.


특히 겉절이는 국수, 수제비와

환상의 궁합이랍니다.



국물의 짭조름함이 입에서 가실 때쯤,

아삭하고 적당한 수분을 머금고 있는

겉절이를 한 입 먹고,

또 다시 국수를 한 입 먹는 걸

반복하다 보면 한 그릇 뚝딱이에요.




수제비(7,000원)



그 다음은 수제비 입니다!

수제비도 황태칼국수와 거의

유사한 비주얼입니다.



평범한 모습이지만

기본기가 충실한 덕분인지,

간도 적당하고 계속 후루룩

먹게 되는 마성이 ^^;


특별한 고명이 없어도

따뜻한 국물과 함께 든든하게

한그릇을 싹 비우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시장 뒷골목에 자리잡은 명동칼국수의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동네 분들이 자연스럽게 

한 분, 두 분 와서 조용히 식사를 하고

가시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그 모습에서 이미 맛은 보장되어있음을 느꼈어요.



편안한 분위기, 저렴한 가격, 어쩐지 계속

들어가는 반찬, 거기에 특별함을 약간 더한 황태칼국수.


부담없이 간단하게 무언가 먹고 싶을 때면

이곳의 겉절이와 황태칼국수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소박한 현지인 맛집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다음 장승포, 능포 맛집은 어디로 갈까요?

여러분들의 추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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