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을 맞으면서 첫 번째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시간이 흘러 또 다시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찾아왔어요.
항구마을 릴레이 인터뷰도 재정비 기간을 거쳐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즌3>에 들어가기 전에 <시즌1>, <시즌2>의 이야기를 잠시 되돌아 볼까요? :)
중간중간 착오도 많았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아가고 배울 수 있었던 <항구마을 릴레이 인터뷰>!! 그 현장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릴레이'로 인터뷰를 이끌어가게 된 이유
올해 2월부터 쭉 이어져 온 릴레이 인터뷰! 벌써(?) 시즌 1, 2를 마무리하고 시즌 3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즌 1은 장승포, 시즌 2는 능포 분들이 주요 인터뷰 대상이었습니다.
'릴레이'라는 방식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챌린지, 캠페인들로 부터 영감을 얻었어요! 인터뷰 마지막에 반드시 머그샷(인증샷)을 남겨왔던 것도 그 영향이죠.
ㅡ <시즌1>, <시즌2>를 빛내주신 분들의 머그샷! 그간 뵙지 못했던 다양한 항구마을 구성원분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이를 계획적으로 섭외하기 보다는 릴레이 방식으로 인터뷰이가 그 다음 주자(인터뷰이)를 지목하는 방식을 시도했는데요,
인터뷰를 하시는 분들 스스로도 그 다음 주자(인터뷰이)를 추천하고 소개는 행위를 함으로써 항구마을의 다양성을 알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업관계자'를 찾아서
대외적으로 항구, 어촌은 '어업'과 해당 산업이 가진 이미지(이를테면, 생선을 잡는 어부 등)로 가장 많이 표현되어 왔지만 실제로 저희가 살아왔고, 바라봤던 항구마을은 어업과 함께 다양한 삶, 일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항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 삶의 기반이 펼쳐져 있는 곳이었죠.
ㅡ 어업과 어업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그리고 어업과 직접, 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수많은 직업군, 공간들이 이곳에 존재합니다.
여기서 주목했던 건 항구를 중심으로 펼쳐진 다양한 물리적 기반 만큼 다양한 항구마을 구성원 분들이 일하고, 살고 계시다는 점이었습니다.
배를 타는 분, 수산물을 유통 및 가공하는 분, 그러한 분들을 서포트 하는 수협, 그 주변에서 다양한 상업활동, 생활서비스 제공을 하시는 분들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관계망을 이루고 계셨습니다.
바닷가의 산나물 밥집 상인, 해녀가 된 부동산 사무장, 낚싯배 선장이 된 심마니 등 매번 다른 주제로 찾아뵈었는데요, 항구마을에서 살겠다고, 일하겠다고 결심하신 시점부터,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이셨어요!
ㅡ 어업을 직접 하지는 않아도, 해산물 반찬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산나물 밥집을 하는 상인, 어업을 동경하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여 취미에서 일(job)로 확장해나가신 사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터뷰 하나하나가 다 특별하고, 배울 점도 많았는데요, 궁극적으로는 항구마을, 어촌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분들이 일하고, 살아가고 계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잘 전달되었을까요? ^^;)
ㅡ 인터뷰 중간중간 생소한 어업 용어가 나올때 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원정호 임창현 선장님! 엄청 많이 배웠습니다.
'어업관계자'들을 발견한 시즌 1
그렇게 항구마을에 펼쳐져 있는 다양한 관계망, 구성원 분들을 알리자는 목적을 가지고 지난 22년 12월, 첫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ㅡ 첫 번째 주자는 지역사회 관계망 부자(?) 정영한 마을활동가님께서 함께하셨습니다.
다들 학창시절에 '생선이 식탁에 오르기 까지'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시즌 1에서는 하나의 결과물(생선)이 시장으로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많고, 다양한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신지 알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평소에 뵙기 어려웠던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주도적으로 섭외하는 게 아닌, 인터뷰이가 그 다음 인터뷰이를 섭외는 방식이었기에 평소에 닿을 수 없었던 분들께 릴레이 인터뷰의 전파가 닿을 수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수협, 중매인, 어업인, 장어(전문)택배기사님이 계셨습니다.
잘 돌이켜보니 그동안 해산물 혹은 해산물을 가공한 무언가...라는 결과물만 시장에서 늘 접해왔었는데 수산물이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 함께 한 사람들을 만난 적은 거의 없더라고요.
항구마을에서 5년간 계속 활동을 해왔지만 그간 어업에 종사하는 분들, 중매인, 수협관계자 분들과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눌 접점이 없었는데 항구마을에 넓게 퍼져있는 관계의 그물망을 따라 저희의 시야, 관계망 또한 함께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릴레이 인터뷰에서 뵈었던 인연이 계기가 되어 타 지역 청년들에게 지역을 소개하는 안내인 역할을 해주신 분도 계셨답니다.
ㅡ 릴레이 인터뷰 <시즌1>의 주자셨던 손영남 장승포 수협지점장님, 정영숙 토바기 협동조합 이사님! 지난 2월 진행했던 '장승포 탐험 워크캠프'에서 지역 청년, 외지 청년분들께 어업생태계와 지역 역사에 대해 소개해주시는 역할을 맡아주셨습니다.
'항구마을'이라서 특별해지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시즌 2
ㅡ (좌)리뉴얼 되기 전의 표지 디자인, (우)리뉴얼 된 표지 디자인
시즌 1을 무사히 마치고, 재정비 기간을 거친 후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찾아온 시즌 2!
시즌1에서는 인터뷰이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어 인터뷰 표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보았습니다..!
머그샷 보다는 인터뷰이의 모습 그 자체를 좀 더 전면에 드러내는 방향으로 리뉴얼 했어요.
항구마을의 시즌2는 능포어촌계장님께서 첫 스타트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능포(항)는 거제도의 동쪽 끝에 있어요. 요즘 처럼 '대연결'의 시대에 쉽사리 볼 수 없는 '끝'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답니다.
ㅡ '능포항'에 다다르면 보이는 '도로끝' 표지판. 양옆으로 펼쳐진 항구 풍경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능포에서는 타지에서 새로운 도전, 삶을 위해 온 분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었어요.
산나물 밥집, 삼계탕집, 카페, 낚시방, 세탁소 등 그 중에서도 능포(항) 주변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을 많이 뵐 수 있었습니다.
여느 동네 가게들이 그렇듯, 가게 하나하나가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계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ㅡ 낚시가게 이지만 능포어촌계 분들 사이에서는 '나이스식당'으로 통하는 어업인들의 아지트, 나이스낚시!)
바닷가라서 그 가치가 더 커지는 산나물 밥집(좌), 낚시를 사랑하는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세탁소(우)처럼, 한편으로는 능포에 있기에 이러한 가게들, 사장님들의 스토리가 빛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ㅡ 돌이켜보니, 인터뷰에 참가하신 <시즌2> 분들은 동쪽끝에 위치한 능포에서 수년 간 자리를 지키며,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동네 사랑방 같은 가게들이 많았어요.
관계의 그물망을 흘러가다보니 능포항, 그리고 어업인이신 어촌계장님을 시작으로 갈비집을 운영하고 계신 능포주민자치위원장님까지 도달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바다의 일에 직접적으로 종사하시는 여부와는 관계없이 많은 분들께서 능포, 능포의 매력적인 옥외 공간들이 매력적인 곳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바뀌기를 바라신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바다 주변으로 드넓게 펼쳐져 있는 능포의 옥외공간들! 잠시 감상해보실까요?(아래로 스크롤)
과거를 미래로 연결하는 시즌3의 이야기, 곧 만나요!
시즌3가 곧 오픈되어요!
시즌 1~2는 장승포, 능포의 구성원 분들이 그간 살아오셨던 이야기(과거), 현재가 주를 이루었다면 시즌 3는 앞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항구마을의 미래를 만들어갈 분들의 이야기로 문을 열려고 합니다.
그간 인터뷰이와 인터뷰이 사이를 잇는 릴레이를 지향해왔다면, 이번 시즌3 인터뷰는 과거, 현재를 미래로 잇는 인터뷰가 될 것 같습니다.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전국노래자랑'처럼 적정선에서 꾸준하게 콘텐츠를 이끌어 가고자 시즌과 시즌 사이에는 피드백이 수시로 오가고 있어요. 꾸준하게 가기 위해 부족했던 점들은 조금씩 개선해나가고 있어요.
ㅡ 릴레이 인터뷰를 비롯한 포포포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 개선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답니다!
항구마을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알리는 것이 목적인 만큼, 인터뷰 포맷 또한 그러한 항구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다양한 형태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인터뷰를 해왔던 저희 스스로가 그래왔듯, 어촌과 항구마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시야가 넓어지는 게 저희의 목적이니까요.
최근에 진행한 <항구마을 꿈 전시>에서 선보인 릴레이 인터뷰 콘텐츠의 모습과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 :)
그럼, 곧 릴레이 인터뷰 <시즌3> 예고 소식과 함께 찾아올게요!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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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항구마을 릴레이 인터뷰
항구마을, 어촌에는 '수산업'만 있을까?
'수산업'으로 대표되는 항구마을, 어촌사회에도
다양한 역할과 다양한 구성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배를 타는 분, 수산물을 유통·가공하는 분,
그러한 분들을 서포트 하는 분, 그리고 그곳에서 상업활동,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분 등.
항구마을을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다만...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두 번째 인터뷰 주자가 누가 될지는
첫 번째 인터뷰를 해보아야 알 수 있는...!
인터뷰이가 그 다음 인터뷰이를 지목하는
릴레이 인터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순서대로 따라가다보면 항구마을에
넓게 퍼져있는 관계의 그물망이 보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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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해양수산부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장승포권역)>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2023. 공유를위한창조
찬 바람을 맞으면서 첫 번째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시간이 흘러 또 다시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찾아왔어요.
항구마을 릴레이 인터뷰도 재정비 기간을 거쳐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즌3>에 들어가기 전에 <시즌1>, <시즌2>의 이야기를 잠시 되돌아 볼까요? :)
중간중간 착오도 많았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아가고 배울 수 있었던 <항구마을 릴레이 인터뷰>!! 그 현장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릴레이'로 인터뷰를 이끌어가게 된 이유
올해 2월부터 쭉 이어져 온 릴레이 인터뷰! 벌써(?) 시즌 1, 2를 마무리하고 시즌 3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즌 1은 장승포, 시즌 2는 능포 분들이 주요 인터뷰 대상이었습니다.
'릴레이'라는 방식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챌린지, 캠페인들로 부터 영감을 얻었어요! 인터뷰 마지막에 반드시 머그샷(인증샷)을 남겨왔던 것도 그 영향이죠.
ㅡ <시즌1>, <시즌2>를 빛내주신 분들의 머그샷! 그간 뵙지 못했던 다양한 항구마을 구성원분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이를 계획적으로 섭외하기 보다는 릴레이 방식으로 인터뷰이가 그 다음 주자(인터뷰이)를 지목하는 방식을 시도했는데요,
인터뷰를 하시는 분들 스스로도 그 다음 주자(인터뷰이)를 추천하고 소개는 행위를 함으로써 항구마을의 다양성을 알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업관계자'를 찾아서
대외적으로 항구, 어촌은 '어업'과 해당 산업이 가진 이미지(이를테면, 생선을 잡는 어부 등)로 가장 많이 표현되어 왔지만 실제로 저희가 살아왔고, 바라봤던 항구마을은 어업과 함께 다양한 삶, 일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항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 삶의 기반이 펼쳐져 있는 곳이었죠.
ㅡ 어업과 어업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그리고 어업과 직접, 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수많은 직업군, 공간들이 이곳에 존재합니다.
여기서 주목했던 건 항구를 중심으로 펼쳐진 다양한 물리적 기반 만큼 다양한 항구마을 구성원 분들이 일하고, 살고 계시다는 점이었습니다.
배를 타는 분, 수산물을 유통 및 가공하는 분, 그러한 분들을 서포트 하는 수협, 그 주변에서 다양한 상업활동, 생활서비스 제공을 하시는 분들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관계망을 이루고 계셨습니다.
바닷가의 산나물 밥집 상인, 해녀가 된 부동산 사무장, 낚싯배 선장이 된 심마니 등 매번 다른 주제로 찾아뵈었는데요, 항구마을에서 살겠다고, 일하겠다고 결심하신 시점부터,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이셨어요!
ㅡ 어업을 직접 하지는 않아도, 해산물 반찬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산나물 밥집을 하는 상인, 어업을 동경하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여 취미에서 일(job)로 확장해나가신 사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터뷰 하나하나가 다 특별하고, 배울 점도 많았는데요, 궁극적으로는 항구마을, 어촌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분들이 일하고, 살아가고 계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잘 전달되었을까요? ^^;)
ㅡ 인터뷰 중간중간 생소한 어업 용어가 나올때 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원정호 임창현 선장님! 엄청 많이 배웠습니다.
'어업관계자'들을 발견한 시즌 1
그렇게 항구마을에 펼쳐져 있는 다양한 관계망, 구성원 분들을 알리자는 목적을 가지고 지난 22년 12월, 첫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ㅡ 첫 번째 주자는 지역사회 관계망 부자(?) 정영한 마을활동가님께서 함께하셨습니다.
다들 학창시절에 '생선이 식탁에 오르기 까지'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시즌 1에서는 하나의 결과물(생선)이 시장으로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많고, 다양한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신지 알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평소에 뵙기 어려웠던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주도적으로 섭외하는 게 아닌, 인터뷰이가 그 다음 인터뷰이를 섭외는 방식이었기에 평소에 닿을 수 없었던 분들께 릴레이 인터뷰의 전파가 닿을 수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수협, 중매인, 어업인, 장어(전문)택배기사님이 계셨습니다.
잘 돌이켜보니 그동안 해산물 혹은 해산물을 가공한 무언가...라는 결과물만 시장에서 늘 접해왔었는데 수산물이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 함께 한 사람들을 만난 적은 거의 없더라고요.
항구마을에서 5년간 계속 활동을 해왔지만 그간 어업에 종사하는 분들, 중매인, 수협관계자 분들과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눌 접점이 없었는데 항구마을에 넓게 퍼져있는 관계의 그물망을 따라 저희의 시야, 관계망 또한 함께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릴레이 인터뷰에서 뵈었던 인연이 계기가 되어 타 지역 청년들에게 지역을 소개하는 안내인 역할을 해주신 분도 계셨답니다.
ㅡ 릴레이 인터뷰 <시즌1>의 주자셨던 손영남 장승포 수협지점장님, 정영숙 토바기 협동조합 이사님! 지난 2월 진행했던 '장승포 탐험 워크캠프'에서 지역 청년, 외지 청년분들께 어업생태계와 지역 역사에 대해 소개해주시는 역할을 맡아주셨습니다.
'항구마을'이라서 특별해지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시즌 2
ㅡ (좌)리뉴얼 되기 전의 표지 디자인, (우)리뉴얼 된 표지 디자인
시즌 1을 무사히 마치고, 재정비 기간을 거친 후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찾아온 시즌 2!
시즌1에서는 인터뷰이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어 인터뷰 표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보았습니다..!
머그샷 보다는 인터뷰이의 모습 그 자체를 좀 더 전면에 드러내는 방향으로 리뉴얼 했어요.
항구마을의 시즌2는 능포어촌계장님께서 첫 스타트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능포(항)는 거제도의 동쪽 끝에 있어요. 요즘 처럼 '대연결'의 시대에 쉽사리 볼 수 없는 '끝'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답니다.
ㅡ '능포항'에 다다르면 보이는 '도로끝' 표지판. 양옆으로 펼쳐진 항구 풍경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능포에서는 타지에서 새로운 도전, 삶을 위해 온 분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었어요.
산나물 밥집, 삼계탕집, 카페, 낚시방, 세탁소 등 그 중에서도 능포(항) 주변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을 많이 뵐 수 있었습니다.
여느 동네 가게들이 그렇듯, 가게 하나하나가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계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ㅡ 낚시가게 이지만 능포어촌계 분들 사이에서는 '나이스식당'으로 통하는 어업인들의 아지트, 나이스낚시!)
바닷가라서 그 가치가 더 커지는 산나물 밥집(좌), 낚시를 사랑하는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세탁소(우)처럼, 한편으로는 능포에 있기에 이러한 가게들, 사장님들의 스토리가 빛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ㅡ 돌이켜보니, 인터뷰에 참가하신 <시즌2> 분들은 동쪽끝에 위치한 능포에서 수년 간 자리를 지키며,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동네 사랑방 같은 가게들이 많았어요.
관계의 그물망을 흘러가다보니 능포항, 그리고 어업인이신 어촌계장님을 시작으로 갈비집을 운영하고 계신 능포주민자치위원장님까지 도달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바다의 일에 직접적으로 종사하시는 여부와는 관계없이 많은 분들께서 능포, 능포의 매력적인 옥외 공간들이 매력적인 곳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바뀌기를 바라신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바다 주변으로 드넓게 펼쳐져 있는 능포의 옥외공간들! 잠시 감상해보실까요?(아래로 스크롤)
과거를 미래로 연결하는 시즌3의 이야기, 곧 만나요!
시즌3가 곧 오픈되어요!
시즌 1~2는 장승포, 능포의 구성원 분들이 그간 살아오셨던 이야기(과거), 현재가 주를 이루었다면 시즌 3는 앞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항구마을의 미래를 만들어갈 분들의 이야기로 문을 열려고 합니다.
그간 인터뷰이와 인터뷰이 사이를 잇는 릴레이를 지향해왔다면, 이번 시즌3 인터뷰는 과거, 현재를 미래로 잇는 인터뷰가 될 것 같습니다.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전국노래자랑'처럼 적정선에서 꾸준하게 콘텐츠를 이끌어 가고자 시즌과 시즌 사이에는 피드백이 수시로 오가고 있어요. 꾸준하게 가기 위해 부족했던 점들은 조금씩 개선해나가고 있어요.
ㅡ 릴레이 인터뷰를 비롯한 포포포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 개선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답니다!
항구마을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알리는 것이 목적인 만큼, 인터뷰 포맷 또한 그러한 항구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다양한 형태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인터뷰를 해왔던 저희 스스로가 그래왔듯, 어촌과 항구마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시야가 넓어지는 게 저희의 목적이니까요.
최근에 진행한 <항구마을 꿈 전시>에서 선보인 릴레이 인터뷰 콘텐츠의 모습과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 :)
그럼, 곧 릴레이 인터뷰 <시즌3> 예고 소식과 함께 찾아올게요!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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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항구마을 릴레이 인터뷰
항구마을, 어촌에는 '수산업'만 있을까?
'수산업'으로 대표되는 항구마을, 어촌사회에도
다양한 역할과 다양한 구성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배를 타는 분, 수산물을 유통·가공하는 분,
그러한 분들을 서포트 하는 분, 그리고 그곳에서 상업활동,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분 등.
항구마을을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다만...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두 번째 인터뷰 주자가 누가 될지는
첫 번째 인터뷰를 해보아야 알 수 있는...!
인터뷰이가 그 다음 인터뷰이를 지목하는
릴레이 인터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순서대로 따라가다보면 항구마을에
넓게 퍼져있는 관계의 그물망이 보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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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해양수산부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장승포권역)>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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